네파의 방한 의류는 13만 명의 난민을 수용 중인 아즈락 난민 캠프를 비롯한 요르단 취약 계층과 텐트촌 및 도심 외곽 등 다양한 난민 가정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물품은 HMM(구 현대상선)에서 제공한 해상 운송 서비스 후원을 통해 올 10월 요르단 현지로 전달된다. 요르단은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난민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곳이다. 2022년 기준 76만 명이 넘는 난민이 요르단 영토 내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 대다수는 자국민 우선 지원 정책 및 각종 사회적 안전망에서 소외돼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지역 인권증진을 위해 인권 교육 및 캠페인, 연구, 인권기반 국제개발협력사업 등 활발히 하고 있는 인권 전문 비영리 단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네파와 함께 요르단 난민 구호물품 지원을 함께한다.
네파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휴먼아시아와 함께하게 됐는데, 요르단 난민 가정의 월동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을 비롯해 인간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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