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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건자재값 급등으로 실적 목표 하향 조정..."내년 민간공사 전환으로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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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건자재값 급등으로 실적 목표 하향 조정..."내년 민간공사 전환으로 개선 기대“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8.26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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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건자재 값 급등 여파로 비용이 증가하면서 실적 목표치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다만 최근들어 주력 사업이 관급공사에서 수익성 높은 민간공사로 변화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금호건설의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액 2조1260억 원에서 2조90억 원, 영업이익은 1270억 원에서 780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급등한 원자재 값과 레미콘 파업 등의 문제로 비용이 증가하면서 목표 달성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에널리스트는 “2분기까지 이어진 여러 리스크의 여파로 추가 원가 조정이 나타나면서 기대치를 하회하는 다소 아쉬운 실적이 전망된다”라며 “다만 철근 가격의 추세적 감소로 추가 원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정된 분양 물량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올해 분양 목표 역시 수정됐다. 당초 금호건설은 올해 분양 목표를 전년 대비 21.4% 증가한 8054세대로 잡았다. 그러나 상반기 분양이 780세대에 그치면서 목표 분양수를 6718세대로 하향 조정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다른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분양가 상한제 등의 여파로 상반기 분양이 적었다”라며 “리스크가 첨차 해소되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금호건설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관급공사에서 수익성이 높은 민간공사로 체질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금호건설은 최근 주력 사업이 관급공사에서 민간공사로 바뀌고 있다. 2017년 전체 도급공사 중 30%대에 머물던 민간공사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전체 매출 9613억 원 중 5764억 원을 기록하며 61%를 차지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에널리스트는 “금호건설이 현재는 펀더멘탈 다지는 시기”라며 “내년부터 수익성이 높은 민간공사를 바탕으로 쌓아온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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