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전원 공급 불안정으로 오후 4시부터 접속이 중단돼 다음날 오전 7시15분 복구됐다. 이로 인해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주문과 해외주식거래 등 관련 업무가 중단됐다.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은 대고객 사과문을 발표하며 전산 장애로 인한 피해 발생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밝혔고, 재산상 피해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보상 조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8월9일 동시호가에 매매가 완료된 고객을 기준으로 손실이 확정된 경우에 대해 보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접수된 모든 불편사항을 세심하게 살피고 검토하면서 예상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며 “이번 일을 더 나은 회사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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