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5.2% 증가한 4868억 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866억 원으로 나타났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영업이익 하락은 원자재값 상승, 회계기준 변동, 광고 비용 증가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쿠쿠홈시스 측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7.8%로 견조한 편으로 부정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른 주요 렌털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코웨이 18.2%, SK매직 5.5%, 바디프랜드 5.9%였다.

쿠쿠홈시스의 연구개발비는 19년 38억 원, 20년 47억 원, 21년 50억 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만 26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쿠홈시스는 정수기, 청소기, 에어컨 등 가전 품목과 라인업을 늘려 종합 가전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올해에만 청소기, 공기청정기, 창문형에어컨 신제품 등을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가전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쿠쿠홈시스는 해외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쿠쿠홈시스의 해외 매출은 전체의 34.3%를 차지한다. 특히 해외 매출의 89%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에서는 기존 정수기 렌털 판매는 물론 창문형 에어컨, 매트리스, 화장품 등 신사업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 등 신흥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말레이시아보다 인구가 많으며 최근 경제성장으로 정수기,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또한 미국은 한인 렌털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타 렌털사들과 비교해도 당사는 가전제품의 다양성과 품목에서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향후에도 품목 다변화와 혁신 제품을 통한 라인업 확장으로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장 매출 비중이 큰 말레이시아의 봉쇄가 실적에도 영향이 있었다. 하지만 2분기부터 봉쇄가 해제됐고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본다. 또한 말레이시아 외에도 신규 해외 시장도 잠재력을 크게 보고 있으며, 유통망 및 제품 확대를 통해 해외 매출을 적극 다각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