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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3사 중·저신용자 대출비중 상승곡선... 토스뱅크 36.3%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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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3사 중·저신용자 대출비중 상승곡선... 토스뱅크 36.3% 1위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8.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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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과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약정을 맺은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 들어서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말 기준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대표 홍민택)였고 누적 공급액은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가 가장 많았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전년 말 대비 5.2~12.4%포인트 상승했다.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였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전년 말 대비 12.4%포인트 증가한 36.3%였다. 토스뱅크는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비중 42%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신생 은행이지만 중·저신용자 대출 취급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국내 금융시장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인 고신용자와 저신용자 간 금리단층을 해결하고 중·저 신용고객들이 제 1금융권의 테두리 안에서 저금리로 여신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곳은 케이뱅크(행장 서호성)였다. 상반기 말 기준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전년 말 대비 7.4%포인트 상승한 24%였다. 

특히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에만 1조490억 원 규모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공급액(7510억 원)을 이미 20% 이상 넘어선 성과다. 

케이뱅크 측은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낮은 금리와 대출승인율 및 한도 상승을 이끌어냈다는 입장이다. 특히 케이뱅크 중·저신용대출 고객의 62.7%가 비은행 대출을 상환했다는 점에서 케이뱅크의 낮은 대출금리가 효과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연말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25%)를 달성하기 위해 대안정보를 활용한 CSS모형을 더욱 고도화하고 심사전략을 세분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인 금융소외계층 혜택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이 가장 낮았다. 상반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전년 말 대비 5.2%포인트 상승한 22.2%였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출범 후 5년 간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가 6조402억 원에 달했다.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상품 이용고객 중 올해 2분기 신용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고객은 530점에서 893점으로 무려 363점이나 상승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는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변별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 계열사 정보, 도서구입 정보, 자동이체 정보 등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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