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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신한은행, ESG 우수협력사 금융지원 협력...대출이자 부담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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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신한은행, ESG 우수협력사 금융지원 협력...대출이자 부담 덜어준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2.09.0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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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신한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협력사 대상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했다.

1000억 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최대 2%까지 이자를 감면해주는 내용으로 올해 안에 실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공급망 관련한 ESG 관리 및 책임 요구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대기업과 금융권이 협업해 중소협력사 ESG 지원 및 동반성장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라 의미가 크다.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과 진옥동 신행은행장은 1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ESG 경영확대와 사회적가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진옥동 신행은행장(왼쪽)과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이 1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ESG 경영확대와 사회적가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옥동 신행은행장(왼쪽)과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이 1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ESG 경영확대와 사회적가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OU의 핵심 사업은 ESG 우수협력사에 대한 대출이자 감면이다. SK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기금 10억 원을 출연하고, 이에 매칭해 신한은행 역시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ESG 우수협력사에 제공되는 최대 감면 이자율 2%(SK 이자지원 최대 1% + 신한 금리감면 최대 1%)를 적용할 경우 총 대출 1000억 원을 중소협력사에 지원할 수 있다.

중소협력사들은 이자를 감면받아 부담을 덜고 유동성을 ESG 경영확대에 쓸 수 있다.

SK는 지난 6월 오픈한 SK 플랫폼 ‘클릭(Click) ESG’에서 협력사 ESG 수준을 진단해 등급을 부여할 예정이다. 여기서 우수등급을 받은 협력사들이 대출을 신청할 경우 SK와 신한은행이 1:1 매칭으로 이자지원 및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SK는 지난 1년간 1000여곳 협력사들의 ESG 개선 지원을 위해 △ESG 정책수립 △관리지표 개발 △인센티브 지원 방안 등을 준비해왔다.

이형희 위원장은 “ESG 우수협력사들은 올해 안에 대출이자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ESG 표준이 갈수록 강화되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확대와 동반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진옥동 은행장은 “ESG 경영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 SK와 협업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국내 ESG 경영 확대와 사회적가치 증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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