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지난 31일 삼강엠앤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의 대금을 납입하며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며 이승철 SK에코플랜트 W프로젝트 총괄 담당임원을 삼강엠앤티의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이승철 신규 대표는 토목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술 견적 및 리스크 관리에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사업관리 전문가다. R&D 및 신사업개발 부서와 기술영업담당 임원을 거쳐 올해 1월 W프로젝트(삼강엠앤티 인수 추진) 총괄로 부임했다.
삼강엠앤티는 2008년 코스닥에 상장한 후육강관, 조선, 플랜트 구조물 제작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강엠앤티는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경남 고성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신규 공장은 연간 약 65만 톤 수준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하부 구조물 생산능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올해 하반기부터 착공을 시작해 2025년부터는 일부 시설을 통한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승철 삼감엠앤티 신규 대표는 “해상풍력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밸류체인 확보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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