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브랜드 음식물처리기에서 나온 활성탄이 에어컨, 제습기 등 주변 집기 표면을 새까맣게 때 타게 만들어 소비자가 황당함을 토로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사는 김 모(여)씨는 음식물처리기를 5개월 정도 사용하던 무렵, 주변의 분리수거통, 쓰레기통, 제습기, 에어컨 등의 표면이 까맣게 변하는 것을 보고 의아함을 가졌다.
알고 보니 음식물처리기에서 나온 활성탄 가루가 집기 표면에 앉으면서 발생한 문제였다. 음식물처리기는 업체에서 안내한 것처럼 집안 가장 안쪽에 두고 사용하던 상태였다. 청소를 했지만 같은 현상은 계속 반복됐다.
김 씨는 "음식물처리기를 반품한 이후 다시는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그런데도 업체에서는 제품에 문제가 없다며 환불을 거부하고 동일 제품으로 교환해 주겠다고 한다. 또 같은 현상이 발생해 가족들의 폐에 이상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느냐"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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