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경기도를 뒤집어 봅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인수위 때부터 도청 ‘레드팀’ 운영을 고민했다.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한 약속이다"라며 "‘레드팀’은 의도적으로 비판적인 시각에서 의견을 내는 역할을 맡는다. 도정 전반을 다른 시각, 특히 ‘도민의 입장’에서 살펴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레드팀’은 기존의 사례, 전에 하던 방식, 이미 마련된 안을 뛰어넘어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다. 도지사인 제가 먼저 ‘레드팀’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 의견이 실제 사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9월 14일까지 경기도청 ‘레드팀’을 모집하고 있다. 5급 이하 직원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격주로 오전에 회의를 하고 오찬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한 달에 한 번은 직접 오찬에 참가해 ‘레드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을 계획을 갖고 있다.
김 지사는 "관행, 관습, 관성을 깨는 도정을 해보고 싶다"며 "경기도가 변화를 이끌고 도민 삶에 다가서기 위해서 꼭 그래야 한다. 때로는 기존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볼 수도 있어야 한다. 그런 노력에 힘을 보태줄 씩씩한 경기도청 직원이라면 ‘레드팀’에 꼭 참여해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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