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KB손해보험, 흥국화재, MG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AXA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등 주요 손보사 13곳의 전속설계사 수는 10만3927명으로 전년 동기 10만6950명 대비 3023명(3%) 감소했다.
대부분 손보사의 전속설계사 수는 감소 추세지만, 롯데손보와 AXA손보, 한화손보, KB손보 전속설계사가 늘어났다. 특히 KB손보가 가장 많이 늘어났는데 올해 상반기 9933명으로 전년 동기 8684명 대비 1249명(14%) 늘렸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조직수 1만명을 목표로 전속설계사 위촉에 역량을 집중하여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위촉인원이 43% 증가했다"며 "아울러 올해 초 재택 근무가 가능한 설계사 조직인 ZIP지원센터를 신설해 비대면 영업활동을 강화했고 복합채널(TC)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속설계사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올해 2212명으로 전년 동기 1645명 대비 567명(34%) 늘었으며 AXA손보는 207명으로 전년 동기 2명 대비 205명(10250%) 늘었다. 한화손보 역시 올해 상반기 1만504명으로 전년 동기 1만41명 대비 463명(5%) 늘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전속조직 확대를 통해 영업 다양한 영업채널 간 균형있는 성장을 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성장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XA손보 관계자는 "사업계획의 변동으로 인해 전속설계사를 다시 받게 되면서 현재 200명 정도의 전속설계사를 보유하게 됐다"며 "기존 전속설계사분들을 전속대리점 산하로 이동시켜 사업을 운영하였으나, 운영방식 변경으로 인해 다시 전속설계사로 전환시켰다"고 설명했다.
전속설계사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메리츠화재다. 올해 상반기 2만4947명으로 전년 동기 2만8158명 대비 3211명(11%) 줄었다. 삼성화재도 2만392명으로 전년 동기 2만1982명 대비 1590명(7%) 설계사 수가 감소했다.
흥국화재도 1693명으로 1902명 대비 209명(11%) 줄었고 DB손보의 경우 1만9374명으로 전년 동기 1만9535명 대비 161명(1%) 줄었다. MG손해보험도 603명으로 745명 대비 141명(19%) 감소했다.
이외에도 농협손보는 전년 대비 98명 감소한 568명으로, 하나손보는 29명 감소한 19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보증보험의 전속설계사의 경우 10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