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전국민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안성탕면체'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성탕면체는 안성탕면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서체다. 작년 9월 23일 한글날을 기념해 출시한 안성탕면 한글표기 한정판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안성탕면 한글표기 한정판은 한자로 써 있는 브랜드 이름인 안성탕면(安城湯麵)을 한글로 표기한 것이 특징이다. 10월 9일 한글날까지 한글 이름이 써진 안성탕면을 판매했었다.
 

안성탕면체는 안성탕면 로고의 특징을 반영해 담백함이 묻어나는 네모꼴 서체로 개발했다. 붓글씨 스타일로 디자인한 안성탕면체는 한 획에서 다양한 굵기를 표현해 생동감과 입체감을 줬다. 마무리는 시원하게 뻗어 고전적이면서 긍정적인 느낌이 나도록 했다.

친환경 트렌드에 주목하고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ECO체(에코체)도 함께 제작했다. 안성탕면체는 농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농심은 안성탕면체로 만든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정판 패키지에서 라면과 관련된 재치있는 문구가 적힌 '라면어록카드'를 찾아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농심 제품이 담긴 럭키박스를 받을 수 있다. 

폰트를 사용해 나만의 라면 문구를 만들어 보는 안성맞춤 백일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 비스포크 인덕션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안성탕면과 함께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