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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에서 과일도 판매?...가구 패션 등 아우르며 종합쇼핑몰로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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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에서 과일도 판매?...가구 패션 등 아우르며 종합쇼핑몰로 전환 가속화
  • 김강호 기자 pkot123@csnews.co.kr
  • 승인 2022.10.0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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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대표 옥치국)가 오프라인 판매를 넘어 온라인 및 비가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쇼핑몰로 변신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올해 초 오프라인 가전양판점을 넘어서 ‘생활밀착형 종합몰’로 변화하겠다는 사업 전략을 내세웠다. 기존 오프라인 가전은 물론 최근 성장 중인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가전과 연계할 수 있는 비가전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5월, 선한과일을 론칭해 과일 판매를 시작했고 작년 하반기부터 온라인몰에서 가전외에도 가구, 패션, 뷰티 등 비가전 품목을 판매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구매건수는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해, 비가전을 판매한 이후부터 온라인 매출 증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업계 트렌드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만큼, 전자랜드는 향후에도 꾸준히 온라인 확대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현재 20% 수준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44조80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가전 시장은 지난해 51조7000억 원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오프라인 가전 시장 점유율은 55%에서 39%로 하락했다. 반면 온라인 가전은 2019년 45%에서 지난해 61%로 상승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온라인 사업부를 신설했다. 기존 영업팀과 판매, 마케팅팀으로 나뉘었던 온라인 조직을 온라인 사업부로 일원화했다. 조직 효율화와 현장 중심 체제의 변화를 노려 앞으로도 온라인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는 가구, 뷰티, 식품 등 가정용품 품목을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일상생활의 소비재 제품을 다양하게 갖춰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한편, 이를 통해 가전 제품 판매 연계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가전제품은 목적성이 강하고 교체 주기도 길어 온라인에서는 체류 시간이 적다. 다양한 비가전 품목을 확대해 온라인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단순 가전양판점을 넘어선 종합몰로서의 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주 사업인 오프라인 가전도 힘주며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을 병행 중이다. 현재 오프라인 매장수는 135개로 2021년 128개, 2020년 124개에서 꾸준히 확대 중이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리뉴얼, 이전 오픈 매장이 예정됐다.

또한 다가오는 김장철을 맞아 김치냉장고 등의 프로모션 행사, 연말에는 결산 행사를 진행한다. 다양한 시즌 행사를 통해 소비자 심리를 자극해 침체된 가전 수요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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