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김치 블라스트는 대상 종가(JONGGA)가 후원하고 세계 명문 요리학교로 알려진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와 SF애드, 프랑스 AMA협회(Association Mes Amis)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행사다. 김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김치 종주국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영국과 프랑스, 미국 등 총 3개국에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김치 요리대회와 각종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프랑스 현지시간 5일 파리 '르 꼬르동 블루' 본교 1층 아뜰리에에서 종가 김치를 사용해 김치 요리 경연을 펼치는 '종가 김치 쿡 오프(JONGGA Kimchi Cook-off)' 요리대회가 열렸다. 경쟁률은 31:1이었다.
대회에는 317명이 참여했으며 여기서 선발된 10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최종 우승에는 '백김치선(膳)' 메뉴가 선정됐다. 이어 '네 가지 맛을 낸 라비올리와 김치로 속을 채운 새우찜', '김치와 소고기, 유자를 넣은 롤' 메뉴가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종가 특별상은 종가 김치 본연의 맛과 형태를 살린 '김치와 돼지 바비큐를 넣어 만든 파이' 메뉴였다.
프랑스 김치 요리대회 심사위원단으로는 프랑스 현존 3대 마스터 셰프 중 1인인 에릭 브리파드(Eric Briffard), 르 꼬르동 블루의 부교장 셰프인 파브리스 다니엘(Fabrice Daniel), 미슐랭 스타 셰프 출신인 올리비에 귀욘(Oliver Guyon) 등 르 꼬르동 블루 파리 최고 셰프 3인이 참여했다.

종가 김치 쿡 오프 요리대회는 오는 12일 영국 '르 꼬르동 블루 런던'과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최신 요리 컨벤션센터 'The CIA at Copia'에서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프랑스 현지시간 1일과 2일 파리 15시청 광장과 대연회장에서는 파리시, SF애드, AMA협회가 공동 주최한 '코리안 엑스포(Korean EXPO)'가 열렸다. 코리안 엑스포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식품을 비롯해 뷰티, 콘텐츠, 문화공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축제다.
종가에서 운영한 김치 부스에서는 종가 김치를 응용 △김치와 야채를 올리브유, 라임쥬스 등에 버무려낸 김치 샐러드 △김치를 올린 카나페를 선보였다.
대상 이경애 식품 글로벌 사업 총괄 중역은 "올해도 글로벌 1위 김치 브랜드로서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를 후원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전 세계인의 식탁에 김치가 오르는 날까지 앞으로도 다양한 김치 제품 및 콘텐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대상 종가는 한국의 김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부터 '종가 김치 쿡 오프' 요리대회를 진행해왔고 작년 1월에는 미국 뉴욕타임스 지면에 'Korea’s Kimchi, It’s for Everyone'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세계김치연구소와 손잡고 김치의 역사와 문화, 글로벌 위상을 알리는 김치 다큐멘터리 '김치 유니버스'를 제작, 공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