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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주식 CFD 수수료 인하경쟁...유진투자증권 0.05%· 메리츠 0.09%로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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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주식 CFD 수수료 인하경쟁...유진투자증권 0.05%· 메리츠 0.09%로 낮아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2.10.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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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올해 해외주식 CFD(차액결제거래)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타면서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일반 투자에 비해 부과되는 세금이 적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입장에서도 브로커리지 수익이 줄어든 상황에서 해외주식 CFD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자 경쟁적으로 수수료 인하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현재 유진투자증권이 연말까지 0.05% 이벤트를 벌이고 있어 수수료가 가장 낮았다. 이벤트를 제외하면 메리츠증권이 0.09%로 가장 저렴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해외주식 CFD 시장에 신규 진출한 증권사는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5곳에 달했다. 2018~2019년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3곳의 증권사가 오픈한 이후 3년 만에 새로운 증권사들이 진출하면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은 8곳으로 늘어났다.

이외에 신한투자증권이 연내 해외주식 CFD 서비스를 오픈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CFD는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매매 차액만 결제하는 파생금융상품이다. 최소 40% 증거금으로 최대 2.5배 레버리지를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전문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증권사별, 나라별, 계좌개설이나 거래 방법에 따라 수수료는 4배까지 차이가 났다. 현재 해외주식 CFD 수수료가 가장 낮은 곳은 유진투자증권이었다. 원래 수수료는 오프라인 거래 기준 0.4%, 온라인은 0.2%였지만 연말까지 신규 신청 고객 대상으로 0.05% 인하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벤트를 제외하면 메리츠증권에서 온라인 계좌 개설할 경우 수수료가 가장 저렴했다. 메리츠증권은 비대면으로 개설한 계좌에서 온라인 거래 시 0.09%였다. 대면 개설한 계좌는 온라인 거래 시 0.13%, 오프라인 거래 시 0.4%로 차이가 있었다. 중국은 오프라인 0.19%, 온라인 0.15%였으며 홍콩과 일본은 오프라인 0.13%, 온라인 0.09%였다.

삼성증권도 온라인 거래 시 0.1%로 저렴했으며, 오프라인도 0.15%에 불과했다. 키움증권은 미국 기준 0.15%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오프라인 거래 시 0.4%, 온라인 거래 시 0.2%로 동일했다. 교보증권은 미국 주식 0.3%, 홍콩 0.4%, 일본 0.3%였으며 중국 상해가 매수 시 0.35%, 매도 시 0.4%였다.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증시가 안 좋지만 해외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커졌다”며 “국내주식 CFD 시장에만 진출하고 있던 증권사들이 가능성을 보고 해외주식 CFD 시장까지 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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