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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종가, 뉴욕 랜드마크 타임스 스퀘어에 '김치 광고'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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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종가, 뉴욕 랜드마크 타임스 스퀘어에 '김치 광고' 송출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0.1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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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종가(JONGGA)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지난 10일부터 김치 광고 캠페인를 전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취지다.

김치 광고는 내달 6일까지 4주간 타임스 스퀘어 아메리칸이글 빌딩 전광판에 공개된다. 캠페인 기간 1일 240회 기준 총 6720회 김치 광고가 뉴욕 한복판에 송출될 예정이다.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광장인 타임스 스퀘어는 '세계의 교차로'로 불리는, 뉴욕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24시간 꺼지지 않는 화려한 광고와 전 세계인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공간으로 유명하다.

타임스 스퀘어 연합 2022 연간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3월 19일 뉴욕 타임스 스퀘어 일일 보행자 수는 약 3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날 보행자 수의 약 91%에 달하는 수치다. 대상은 뉴욕 타임스 스퀘어 방문자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상황에서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김치 광고를 송출하기로 기획했다.

김치 광고는 'HAVE YOU TRIED KIMCHI?'(김치 드셔보셨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의 김치를 맛보는 세계인들의 감정 변화를 담은 흑백의 슬로우 모션 영상으로 시작한다. 영상 속에서 김치만이 흑백 영상과 대비되는 붉은 색감을 뽐낸다. 김치를 먹은 세계인들은 'CRUNCHY'(아삭한), 'FLAVORFUL'(맛이 풍부한), 'HEALTHY'(건강한), 'REFRESHING'(신선한) 등의 느낌을 표현한다.
 

▲대상 종가(JONGGA)의 김치 글로벌 광고 캠페인
▲대상 종가(JONGGA)의 김치 글로벌 광고 캠페인

캠페인은 'KOREA’S KIMCHI, NOW FOR EVERYONE'(한국의 김치, 이제 모두의 김치)이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러 종류의 김치 영상과 'TASTE THE ORIGINAL'(오리지널을 맛보다)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김치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한국인에게 김치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했다.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는 "대상은 김치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대표 김치 브랜드를 통해 김치의 우수성과 정통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앞으로도 한국의 김치가 '모두의 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활동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대상 종가(JONGGA)의 김치 글로벌 광고 캠페인이 지난 10일(현지시각)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 아메리칸이글 빌딩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상 종가(JONGGA)의 김치 글로벌 광고 캠페인이 지난 10일(현지시각)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 아메리칸이글 빌딩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상은 미국을 '김치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삼고 현지 김치 생산과 광고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이미 올해 3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LA 현지에 대규모 김치 생산 설비를 갖춘 공장을 완공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LA 김치공장은 약 200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3000평) 규모로 완공됐으며 연간 2000톤의 김치 생산이 가능한 제조라인과 원료창고 등 기반시설을 갖췄다. 회사는 미국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월마트(Walmart)와 코스트코(Costco) 등 대형 매장 내 종가 김치 입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종가의 김치 수출액은 2016년 2900만 달러에서 2021년 6700만 달러로 5년새 131%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 기준 국내 총 김치 수출액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종가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 오세아니아,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일본 수출 물량의 90%,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의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하고 있고 미주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김치를 찾는 현지인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은 일본에 이어 김치 수출 2위 국가로 매년 김치 수요가 늘고 있다. 소비층도 기존 교민과 아시아계에서 현지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김치 수출액은 2825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으며 2011년 279만 달러에 비해 10배 이상 성장했다. 

대상 종가 김치는 2014년 국내 업계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서 식품안전 신뢰도 표준으로 여겨지는 코셔(Kosher) 인증 마크를 획득하며 미국 김치 수출에 힘을 더했다. 대상 종가 김치의 미국 수출액도 지난해 연간 1617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8% 성장했다. 2017년 400만 달러와 비교하면 5년새 4배 이상 수출액이 늘어났다.
 

▲대상 LA공장 전경
▲대상 LA공장 전경

대상 종가는 김치 세계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다방면으로 펼쳐왔다. 

지난해 1월에는 미국 뉴욕타임스 지면에 'Korea’s Kimchi, It’s for Everyone(모두를 위한 한국 김치)'이라는 광고를 게재했다. 해당 광고는 미국내에서 발행되는 미주 판을 포함해 유럽과 아시아에서 발행되는 인터내셔널 판에 동시 게재됐다. 

이 광고는 한국 고유의 김치 이미지와 함께 '일부에서 김치는 한국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거짓맛'과 '김치는 당연히 한국 음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장 문화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역사적으로도 김치는 수 천 년 동안 한국과 한국문화를 대표해 온 상징적인 음식'이라면서 '김치는 이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발효음식'이라고 소개했다. 

같은 해 대상은 김치의 역사와 문화, 글로벌 위상을 알리는 김치 다큐멘터리 '김치유니버스'를 제작해 국문판과 영문판을 유튜브에 동시 게시했다. 김치 유니버스는 1화 역사 편과 2화 문화 편, 3화 세계화 편 등 총 3편으로 구성됐다. 세계김치연구소와 공동으로 기획하고 한국홍보전문가로 알려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의 자문을 거쳐 탄생했다.
 

▲김치 유니버스 2화 '문화 편'
▲김치 유니버스 2화 '문화 편'

대상은 매년 글로벌 김치 페스티벌 행사도 후원하고 있다. 이달 5일 대상의 글로벌 브랜드 종가에서 후원하고 세계 명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가 주최하는 '종가 김치 블라스트(JONGGA Kimchi Blast)' 프랑스 행사가 진행됐다.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 총 3개국에서 진행하는 종가 김치 블라스트는 김치 요리대회와 각종 부대행사로 구성돼 김치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기획됐다. 

종가 김치 쿡 오프(JONGGA Kimchi Cook-off) 요리대회는 12일 영국 르 꼬르동 블루 런던과 오는 30일 미국 CIA at Copia에서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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