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쵸비는 통밀로 만든 비스킷 사이에 통초콜릿을 넣어 한쪽 면에만 초콜릿을 얹은 제품들과 차별점을 줬다. 풍성하면서 바삭한 식감을 제대로 살렸다는 설명이다.
비스킷 겉면에는 메이플 시럽을 바르고 초콜릿 속에는 헤이즐넛 원물을 넣어 고소하면서 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수십 년간 쌓아온 통밀 비스킷 '다이제'와 '투유 초콜릿' 제조 노하우를 제품에 접목하면서 손에 초콜릿을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제품명은 '비스킷-초콜릿-비스킷'의 대칭적인 제품 특징을 반영했다. 거꾸로 읽어도 똑같도록 위트 있게 표현했다. 패키지에는 귀여운 남성과 여성 캐릭터가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차별화된 맛과 식감뿐 아니라 거꾸로 읽어도 똑같은 재미있는 네이밍으로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비쵸비 출시를 통해 비스킷 카테고리 내 리더십을 강화하면서 시장 전체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예감과 고래밥, 쿠쉬쿠쉬, 와클 등 맛과 식감이 독특한 비스킷 제품들을 속속 선보여 왔다. 코로나19 여파로 홈카페 문화가 확산되면서 초코칩쿠키와 고소미, 촉촉한초코칩 등 비스킷 스테디셀러 제품들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올해 6월 비스킷 매출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초코칩쿠키는 42%, 고소미는 30%, 촉촉한초코칩은 26% 증가했다. 베트남과 인도 시장에서 고소미와 촉촉한초코칩을 각각 선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 선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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