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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보험사고 접수건수 20만건 육박...KB손보·DB손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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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보험사고 접수건수 20만건 육박...KB손보·DB손보 가장 많아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2.10.13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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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대리운전자 사고 접수 건수가 20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실제 분쟁으로 이어진 분쟁건수의 경우 300건을 웃돌았다.

손해보험사 중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이 타사 대비 월등히 많았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리운전자 보험의 보험금 지급 분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8월 말까지 접수된 대리운전 사고 접수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KB손해보험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DB손해보험이 뒤를 이었다.

전체 사고 접수건수 19만9753건 중 KB손해보험이 12만1097건으로 55.7%를 차지해 절반을 웃돌았다. 뒤이어 DB손해보험이 6만9728건으로 32%를 차지했다. 이 두 보험사에 발생한 사고 접수 건수가 전체의 87.7%에 이르렀다.

이 중 실제 분쟁으로 이어진 분쟁건수는 KB손해보험의 경우 235건 DB손해보험은 65건이었다. 분쟁율은 각각 0.19%, 0.09%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삼성화재의 경우 사고접수건수 8431건 중 분쟁 발생 건수는 15건으로  보험금 관련 소송(4건), 수리비 불만(11건)과 과실비율 불만(2건), 대차료 불만(3건) 등 비교적 분쟁수위가 높은 민원이 많았다.

양정숙 의원은 "KB손보와 DB손보에 사고접수가 집중된 것은 타 보험사 대비 해당 보험 취급이 많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분쟁 발생 건수만큼 소비자 불편도 비례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각별히 관리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쟁 접수 건수가 합의되지 못한 채 소송이나 금감원 분쟁조정위로 이어지는 것은 심각한 내용의 분쟁으로 보아야 하는데 그 빈도 또한 매년 줄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금감원 등 관련 당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민원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방지와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한 대책을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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