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기념사, 장기근속자 및 우수준공현장 시상, 실적 및 비전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김정일 대표는 창립기념사를 통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60여년의 시간을 전 직원의 피와 땀으로 슬기롭게 잘 헤쳐 왔고 매출 4조5000억 원의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사상 유례없는 원가 폭등 등으로 척박한 상황이지만 선제적인 리스크 점검과 반드시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일념으로 모두가 뭉쳐 달려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실적과 중장기 성장 비전을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9월 기준 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건축 부문에서 2조226억 원, 인프라 부문 7182억 원으로 총 누적수주 2조7408억 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2조4000억 원)을 넘어섰다. 코오롱글로벌의 전체 수주 잔고는 10조8000여억 원에 달한다.

코오롱글로벌은 보유한 풍력발전단지를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7월 충청북도, 충주시 등과 청정수소 생산, 활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오롱글로벌은 그린수소 생산설비 구축,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중부권 청정수소 생산‧공급을 위한 ‘수소생산거점’을 본격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건축 부문은 ‘모듈러 기술’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현장에서만 공사를 수행한다는 기존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을 넘어 ‘탈현장화’를 촉진하고 모듈러 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김정일 대표는 “산업 흐름에 부응하게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사업방식과 시스템을 전환해 사업에 지속성을 부여해야 한다”며 “중장기 성장사업인 풍력과 개발, 수처리, OSC(모듈러) 등 동력을 지속 확보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