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에는 ㈜신한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해 200억 규모의 유치를 마무리 지었다. 또한 이달 말 투자자 두 곳이 추가 참여하기로 확정해 총 250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하게 돼 최근 진행된 라운드에서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시리즈C 투자를 마친 발란의 현재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735억 원이다.
발란은 올 상반기 거래액이 3812억을 달성해 전년 대비 400% 급증하고 회원 수 225만 명이 넘어 전년 대비 5배 증가하는 등 명품 플랫폼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아 투자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발란은 이번 투자가 완성됨에 따라 내실 있는 사업 확장에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투자시장이 엄중한 만큼 M&A 등 사업 확장 전략을 수정하고, 4분기 수익전환을 통해 발란의 내재가치를 입증함으로써 투자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발란은 올 한 해 ‘골프 전문관’에 이어 빠른 배송 서비스 ‘발란 익스프레스’, ‘판매 상품 가격 비교 기능’, ‘발란 케어’ 등 서비스를 출시하고, 7월 말 여의도 IFC 매장에 ‘커넥티드 리테일’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럭셔리 쇼핑 경험을 제공해오고 있다.
발란은 연내 국내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사업 수익구조 개선 및 판매 품목 다양화를 통해 2022년도 연간 거래액 1조 원 돌파와 당기순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럭셔리 커머스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목표로 발란 익스프레스 지역 확대,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등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B2B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공급망 금융과 IT 서비스를 결합한 B2B 마켓 플레이스 비즈니스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