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은 차박 인기로 점점 큰 차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네비게이터도 지난해 3월 국내 출시 후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네비게이터는 전장(5335mm), 전폭(2075mm), 전고(1940mm)로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보다 크다. 미니밴 시장을 지배한 기아 ‘카니발’보다도 사이즈가 한 단계 크다.
지난달 출시된 신형도 거대한 크기만큼 디자인에서도 웅장함을 찾아볼 수 있는데, 전면부에 링컨 SUV의 시그니처 그릴 디자인을 키워 한층 고급감을 부각했다. 새롭게 추가된 전면부 범퍼와 헤드램프로 날렵한 모습까지 심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크기 못지 않게 주행감도 향상됐다. 네비게이터는 트윈 터보 차저 3.5리터 V6 엔진이 탑재돼 최대 446마력과 최대토크 71 kg·m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10단 자동 변속기의 반응이 빨라 공차중량이 2775kg임에도 편안하고 빠른 주행을 만끽할 수 있다. 1열은 마사지 시트가 탑재돼 운전자의 피로도 덜어줄 수 있다.
캠핑 등 교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패밀리카나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안전한 차량으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리저브 트림 기준 1억246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