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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직영 영업점 55% '바다 없는 곳'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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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직영 영업점 55% '바다 없는 곳'에 있어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10.18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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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자회사인 수협은행의 영업점 중 절반 이상이 바다가 없는 '비연안'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중앙회  직영 128개 수협은행 영업점 중에서 바다가 없는 시·도지역에서 영업중인 수협은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 연안 시·도에서 운영중인 수협 영업점은 서울 58개, 대구 4개, 대전 3개, 광주 3개, 충북 1개, 세종 1개 등 70개소에 달했다. 전체 영업점의 약 55%에 해당한다.
 

▲ 자료 출처 - 위성곤 의원실
▲ 자료 출처 - 위성곤 의원실
반면 수협의 핵심 사업인 어업경영자금 대출 내역을 살펴보면 영업점이 3개에 불과한 전남과 경남지역이 각각 7500억 원과 5330억 원, 영업점이 2개인 제주가 4600억 원에 달했다. 

해당 지역 영세 어업인들이 어업경영자금 대출이나 상담을 받기 위해 인근 광역시 등 대도시에 위치한 수협은행 지점으로 가야한다고 위 의원은 주장했다.

위 의원은 "일반 시중은행들이 비용 문제로 영업점을 점차 없애고 있어 수협이 어촌에서 지역은행의 역할을 수행해줘야한다"면서 "수협은 어촌 활성화를 위한 여러 정책적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서야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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