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격 조정은 2018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디야커피 측은 "그간 본사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며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기 위해 가격 인상 요인을 수년간 내부적으로 흡수해왔다. 오랜 기간 비용을 감내했지만 인건비와 물류비, 원·부자재 등 제반 비용의 가파른 상승으로 가맹점과 본사의 어려움이 가중돼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음료 사이즈도 조정된다. 기존 사이즈(Regular, Extra)에 라지(Large)가 추가되는데 아이스 음료 엑스트라 사이즈는 더 커진다. 모든 커피류의 기본 사이즈는 레귤러에서 라지로 사이즈업 된다.
대표 음료인 아메리카노는 가격이 유지된다. 기본 사이즈도 레귤러(Regular)에서 라지(Large)로 늘어나며 샷이 추가된다(1샷→2샷). 같은 가격에 더 커진 사이즈와 더 깊은 맛의 'NEW 아메리카노'를 고객에게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디야커피는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변화하는 니즈에 따라 대표 음료인 아메리카노의 사이즈를 더 크게 늘리고 샷을 추가하며 가격은 동결했다. 산지 생두 가격의 폭등에도 자체 최첨단 로스팅 공장인 드림팩토리의 생산효율을 극대화하고 경영효율을 향상시켜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디야커피는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과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가맹점 부담을 낮추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마련했다. 레이 캠핑카, 노트북, 아이패드 등 10억 원 규모의 대대적인 프로모션 전개로 고객 만족을 향상시키고 원두 등 각종 지원 활동으로 점주 이익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