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업장을 점검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면서 민간외교관 역할도 톡톡히 했다.
구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있는 얼티엄셀즈 1공장을 방문했다. 구 회장은 현장에서 4시간가량 머물며 사업현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얼티엠셀즈의 1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한 최초의 배터리 공장이다. 총 23억 달러(약 3조2800억 원)가 투자됐고 연산능력은 40GWh(기가와트시)다. 지난달 첫 시제품을 생산했으며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4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서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했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를 예방한 구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폴란드 브로츠와프로 이동한 구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이 공장은 연간 약 100만대 전기차에 탑재하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연 70GWh)을 갖추고 있다.
구 회장은 국내로 돌아와서는 이달 말부터 그룹 사업보고회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는 계열사별로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2023년 전략과 중장기 미래 준비 현황이 논의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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