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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소형모듈원전 상용화 설계 착수…美 원전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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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소형모듈원전 상용화 설계 착수…美 원전사업 박차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10.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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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소형모듈원전(SMR) 상세설계에 직접 참여해 전략적 SMR 베치와 첫 상용화를 추진하며 미국에서의 원전사업을 가속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소형모듈원전 제휴기업인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SMR-160의 첫 상용화를 위한 표준모델 상세설계와 사업화에 대한 착수식을 갖고 미국 소형모듈원전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뉴저지주 캠던에 있는 홀텍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크리쉬나 P. 싱(Dr. Kris Singh) 홀텍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는 작년 11월 현대건설과 홀텍이 소형모듈원전 공동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약 이후 첫 공식 행보다.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오른쪽)와 크리쉬나 P. 싱(Dr. Kris Singh) 홀텍 대표(왼쪽)가 SMR-160 첫 상용화 모델 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착수식을 진행하고 있다.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오른쪽)와 크리쉬나 P. 싱(Dr. Kris Singh) 홀텍 대표(왼쪽)가 SMR-160 첫 상용화 모델 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착수식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기후, 온도, 습도 등 현지 자연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소형모듈원전 SMR-160 설치에 필요한 세부 설계에 참여하게 되며 설계가 완료된 SMR-160의 표준모델(스탠다드 디자인:Standard Design)은 이후 홀텍이 소유한 ‘오이스터 크릭’ 원전해체 부지에 최초로 배치된다.

아울러, 현대건설의 참여하에 산출한 상세설계의 결과물들은 미국 내 최초 SMR 건설허가 신청을 위한 제반 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향후 세계 각국에 배치될 소형모듈원자로의 디자인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등 미국 내 최초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협조를 이어가게 된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원전 강국인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SMR-160 사업에 본격 착수함으로써 소형모듈원전 상용화 실현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결합해 에너지 시장 게임 체인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원전해체 등 차세대 원전 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원자력 생태계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쉬나 싱 홀텍 대표는 “SMR–160 모델 상용화를 통해 전 세계에 무탄소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홀텍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소중한 파트너인 현대건설과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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