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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패션쇼·플래그십 스토어로 '패피' 이목 끌며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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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패션쇼·플래그십 스토어로 '패피' 이목 끌며 시장 공략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2.10.2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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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심볼로 유명한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AMI)’가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첫 번째 패션쇼를 진행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패피(패션과 피플의 합성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미는 지난 11일 서울시 광화문 광장 육조마당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국내에서 연 첫 패션쇼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패션쇼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고, 지난 9월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오픈한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이어 한국 사랑을 또다시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패션산업 브랜드인 ‘서울패션위크’와 협업했고 내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아미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파리지앵 영혼을 개성 있게 보여주고자 했으며, 풍성하고, 섹시한 1960년대의 복고풍의 분위기를 다양하게 표현했다고.

브랜드 트레이드 마크인 다양한 컬러를 중심으로, 상징적인 매혹감, 몽마르트의 자유분방한 무드 등을 보여줬다. 또 순수하고 단순하며, 신선한 그래픽이 교차되는 등 실루엣과 룩에서 아미의 아이덴티티를 세련되게 보여줬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패션쇼는 서울 시민은 물론 국내외 여행객에게 잘 알려진 상징적인 장소인 광화문광장에서 패션쇼를 개최해 의미가 있다. 약간의 반사 효과가 있는 검정색 우드를 광장 중앙의 잔디 위에 펼쳐 런웨이를 구성했다. 한국의 전통 옻칠 공예로 제작된 나무 스툴 좌석과 함께 북악산의 배경이 더해져 한국을 대표하는 환상적인 공간으로 창조했다.

또 아미는 글로벌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개성을 가진 모델을 캣워킹에 참여시켰다. 유명 모델 뿐 아니라 길거리 캐스팅으로 선발된 모델, 신인 모델 등이 런웨이에 등장했다.

‘아미(AMI)’는 지난 9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431.33㎡(약 130평) 규모로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아미는 파리, 뉴욕, 도쿄, 런던, 베이징 등에 20여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고, 전 세계에 500여 개 매장이 있다. 국내에서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전 세계 플래그십 스토어 중에서도 단연 가장 큰 규모다.

총 4개 층으로 구성, 올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상품은 물론 브랜드 상징인 ‘하트 로고’ 상품, 남성/여성/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남성 컬렉션의 레디투웨어(Ready to Wear), 액세서리로 구성했다.

파리지엔의 감성을 바탕으로 올 가을겨울 시즌 패션쇼에서 공개한 정제된 테일러링, 화려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컬렉션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깔끔한 핏과 우수한 퀄리티의 소재로 다양한 옷과의 매칭이 쉽고, 일상 뿐 아니라 특별한 날에도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2층은 아미의 여성 컬렉션이 자리 잡았다. 바디 컨셔스 실루엣이 돋보이는 드레스, 세련된 블레이저, 풍성한 볼륨감이 특징인 재킷, 코트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아미의 룩을 완성해주는 가방, 주얼리 등 액세서리 라인도 마련됐다.

아미는 시그니처 로고인 하트 컬렉션으로 3층을 수놓았다.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오버사이즈 하트 컬렉션을 비롯해 로고가 은은하게 드러나는 톤온톤 하트, 클래식한 사이즈의 하트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 활용도가 높은 클래식한 반팔 티셔츠 뿐 아니라 코튼 셔츠, 니트 카디건, 크루넥 및 터틀넥 니트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밖에 아미 하트가 새롭게 업데이트된 아미 파리 프랑스 로고도 새롭게 내놨다.

한편 아미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 새로운 리테일 스토어 컨셉을 적용했다. 1, 2층은 아미의 건축적 요소가 그대로 드러나는 통 유리로 디자인해 외부로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부는 회색조의 외벽에 브랜드 심볼인 하트 로고가 전면에 장식돼 있다.

측면에는 아미의 시즌 비주얼을 송출하는 스크린이 있어 아미의 시즌 컨셉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개성이 넘치는 재료를 과감히 사용하며 독특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무 바닥의 투톤 패널이 화려한 기하학 패턴으로 반복되는 구조를 보여준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연결하는 나무 소재의 나선형 계단, 따뜻한 톤의 트래버틴과 디스코 볼을 연상케 하는 거울로 이루어진 쇼케이스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거울은 타일 형태로 벽에도 적용돼 독특한 효과를 띈다. 나선형의 계단은 건물 전체의 중심을 잡아주는 동시에 시각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스토어 곳곳에 펼쳐진 짙은 그린 컬러의 패브릭 커튼은 매장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완성한다.

인테리어에 반영된 다채로운 소재의 조화가 매력적인 디자인은 아미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렉산드르 마티우시(Alexandre Matiussi)에 의해 창조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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