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윤리란 AI 기술 개발 및 운영 시 지켜야하는 윤리적인 원칙을 말하는 것으로서 구글(Google), 메타(META),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AI 윤리기준을 마련하거나 전담조직을 신설한 경우는 있었지만 국내 금융그룹 중 AI 윤리기준을 마련한 것은 KB금융이 처음이다.
금융분야는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가 집중되어 있어 AI를 빠르게 활용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손꼽히지만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특정 소비자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KB금융은 AI기술 도입 시 추구해야 할 윤리가치로 ▲공정과 포용 ▲참여와 협력 ▲디지털 역량을 제시했고 AI 운영 시 필요한 윤리가치는 ▲데이터 관리 ▲투명한 활용, AI를 통제하고 관리할 경우 ▲통제 가능성 ▲안전과 책임을 윤리가치로 제시해 고객이 안전하게 AI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KB금융은 AI 윤리기준 제정 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윤리실천서약을 실시하고 AI 윤리위원회을 신설해 AI 윤리기준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오순영 KB금융지주 금융AI센터장은 “지금까지 KB금융그룹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윤리적인 AI도입을 통해 금융의 가치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AI 윤리기준 제정을 시작으로 금융산업 분야의 AI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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