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금 균등 상환 중인 대출 고객들은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때에 상환 기간을 연장하고 매월 부담하는 원리금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상 고객은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고객 가운데 상환 기간이 10년 미만이며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갚아나가는 ‘원리금 균등 상환’ 고객이다.

특히 고객들은 상환 기간을 연장하더라도 신용점수 하락 등 불이익을 받지 않고 가산 금리에도 변동이 없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다만 고객이 신청한 기간에 따라 발생하는 리스크 비용인 유동성 프리미엄’만 소폭 반영될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등 고객의 가계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월 고정 비용이 일부 상쇄된다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토스뱅크가 그동안 지켜온 포용과 혁신의 가치에 기대, 고객들의 실 가계 부담을 줄이고 고객과의 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측은 매달 내는 돈 낮추기를 6개월 간 시범 운영한 뒤 서비스 안정화와 고객 수요 등을 고려해 상시화할 계획이다.
다만 부도나 개인회생, 신용회복 등 채무조정 상태에 놓인 고객이나 최근 급격한 신용점수 하락이 발생한 고객은 서비스 이용에 제약을 받는다. 씨티은행 대환 대출을 이용한 토스뱅크 고객도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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