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 이 자리에서 수협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해 70억 원대의 어업인 직접 지원 규모를 1000억 원대로 높이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수협은 최근 정부 공적자금 미상환 잔액에 해당하는 국채를 예금보험공사에 전달해 공적자금 상환의무로부터 벗어난 바 있다.
수협은 이 날 발표하는 비전에 ▲금융사업 지배구조 개편 ▲어업인·회원조합 지원 강화 ▲중앙회·은행 사업 확대라는 세 가지 중점 추진사항이 담길 예정이다.
우선 수협중앙회 자회사인 수협은행에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를 두는 것을 추진해 궁극적으로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여기에 어업인 직접 지원 1000억 원, 회원조합 경영지원 1000억 원 등 총 2000억 원대로 지원규모를 늘리고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수산물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 추진 내용도 담겨져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이 날 선포식에서 “국가와 국민의 지원으로 수협은 외환위기 이후 경영안정을 되찾아 공적자금을 상환할 수 있게 됐다”면서 “60년이 된 수협이 앞으로 국민과 국가 발전에 일조하는 협동조합으로 역사의 새 페이지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금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