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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명 개인사업자 시장 진출한 카카오뱅크... "3년 내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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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명 개인사업자 시장 진출한 카카오뱅크... "3년 내 1위 목표"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10.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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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00만 명에 달하는 개인사업자 뱅킹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뱅크가 3년 내 사용자·활동성 모두 금융권 1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스튜디오 팀장은 "3년 내 은행과 플랫폼 사업자 모두 포함해 가장 많은 사업자를 보유하고 활동성이 있는 앱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자산성장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연간 대출 성장의 절반, 장기적으로는 전체 여신의 절반을 기업대출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개인 사업자 뱅킹이 기존 은행권에서는 우량 개인·법인고객에 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개인 사업자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별도의 뱅킹 앱을 설치해야하는 등 불편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 팀장은 "기존 은행들은 기업뱅킹 설계가 법인 중심이고 공인인증서 기반 프로세스라 개인 사업자로 최적화된 구성은 아니었다"면서 "카카오뱅크는 개인뱅킹 안에서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이걸(개인사업자 뱅킹) 쓰지 않을 이유가 없도록 상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스튜디오 팀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개인사업자 뱅킹 프레스톡에서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스튜디오 팀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개인사업자 뱅킹 프레스톡에서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이미 비대면 사장님 대출 등 유사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 바가 있다는 점에서 다소 늦은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개인 사업자만을 위한 뱅킹 서비스로는 사상 최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팀장은 "(경쟁사들이) 대출만으로 사업자들이 은행을 경험하는 과정이 편해졌는지 고객 관점에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개인사업자만을 온전히 바라보고 뱅킹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모든 은행 중에서 가장 빠르게 접근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권 전반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자금 경색에 대한 우려 그리고 대출시장 포화로 인한 성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뱅크 측은 개인사업자 시장 자체가 성장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성장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자금 경색 우려에 대해서도 예대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지난해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만큼 대출을 늘리는데 있어 자금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팀장은 "(개인사업자 시장은) 매년 120만 명이 새로 발생하고 있고 그동안 소외되었던 고객이 최적화된 금리와 한도를 받을 수 있어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자금 조달문제는 없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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