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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던파 모바일, 오리지널리티 구축 통했다...수동전투 손맛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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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던파 모바일, 오리지널리티 구축 통했다...수동전투 손맛도 톡톡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10.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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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대표 이정헌)이 올초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이 모바일 게임답지 않은 수동전투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모으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동안 모바일 MMORPG는 자동전투가 당연스럽게 도입됐다. 그럼에도 넥슨은 ‘던파모바일’에 액션성과 손맛을 살리기 위해 수동전투를 도입했다.
 

인기 요인으로는 원작인 PC버전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재해석한 던파모바일만의 오리지널리티 구축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던파모바일’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하는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했고 양대마켓 최고매출 순위와 이용자 수 순위에서 상위권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오는 11월 지스타와 함께 열릴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유력 대상 후보로도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 유저가 즐거운 게임이 목표...꾸준한 소통과 개선으로 이용자 만족도 높아

PC버전 던전앤파이터는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 명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넥슨의 대표 IP다. 

넥슨에 따르면 던파모바일을 출시하며 세운 목표는 최고가 아닌 유저들의 인정이었다. 넥슨 최성욱 퍼블리싱라이브 본부장은 “매출 1등, 인기 1등과 같은 숫자가 새겨진 목표보다 ‘이 게임 정말 재밌다’라는 평을 듣는 것이 미션이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던파모바일’은 MMORPG가 주류였던 게임 시장에서 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휩쓸며 4관왕을 달성하고 넥슨 자체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PC에서와 마찬가지로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
 
출시 200일이 지났지만 2번의 라이브 쇼케이스와 더불어 개발자노트를 매주 진행하며 유저 소통을 강조했다. 또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 추가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편의성 개선 등을 꾸준히 진행해 여전히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PC버전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PC버전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원작 감성 살리고...모바일 버전 아이덴티티도 확실히 챙겨

넥슨에 따르면 던파모바일을 개발하며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은 바로 원작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버전만의 아이덴티티를 찾는 것이었다. 

이에 넥슨은 지난 17년 동안 이어온 PC버전 던파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살피며 어떤 부분을 계승하고, 어떤게 모바일화할 것인지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넥슨 관계자는 "던파모바일은 원작 ‘던파’를 골자로 하지만, ‘던파모바일’만의 액션 RPG라는 독자적 콘텐츠 개발에 집중했다"며 "원작과 다른 콘텐츠 구조와 성장구조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오리지널 스토리라인을 형성, ‘던파모바일’의 서사를 고안하고 그 안에서 탄생한 새로운 인물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던파모바일 오리지널 캐릭터 워리어.
▲던파모바일 오리지널 캐릭터 워리어.

실제로 조만간 등장할 오리지널 캐릭터 ‘워리어’는 ‘던파’ 유저들에게 익숙한 ‘설산~스톰패스’ 지역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 반투족의 여전사로 ‘던파 모바일’에서 처음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조작부가 협소한 모바일 환경에 맞춰 5개의 버튼을 활용한 간결한 입력체계로 특유한 입력 방식과 콤보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 특화된 조작감과 액션감을 구축했다.

특히 ‘던파모바일’은 모든 시네마틱 일러스트가 새롭게 제작됐다. 지난 6월 추가된 ‘귀검사(여)’의 전용 OST인 ‘It’s My War Now’도 리마스터 버전을 선보였고 오리지널 캐릭터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추가하고 여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컷신’으로 보이는 ‘던파모바일’만의 시네마틱 영상을 삽입했다. 


던파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원작에서는 일반 보스 몬스터였던 로터스가 던파모바일에선 ‘사도 로터스’ 레이드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또 원작엔 없는 길드 콘텐츠 5종, 긴급의뢰 및 환영극단 등 ‘던파모바일’만의 단독 콘텐츠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캐릭터 생성 화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캐릭터 생성 화면.

아울러 개별 캐릭터의 모바일 전용 스킬을 연구하고 반영하면서 2D 모바일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던파모바일’에는 곧 추가될 오리지널 캐릭터 ‘워리어’를 포함해 총 8개의 직업군과 21개의 개성 있는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다. 

한 캐릭터당 사용 가능한 스킬은 최대 31개가 되는데, 현재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중 개별 캐릭터당 주어지는 스킬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모바일 환경은 화면의 크기에 제약이 있지만 다양한 스킬을 활용할 수 있도록 콤보 설정을 제공해 불편을 해소했다. 또 전직마다 추가된 1~2개의 '모바일 전용 스킬'도 존재한다.
 
원작의 도트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높은 프레임으로 구현된 하이퀄리티 도트 그래픽도 눈에 띈다.  이외에도 화면 비율 조정, 이펙트 투명도 조절 등의 설정정보 외에도 텍스쳐 필터를 제공해 도트 그래픽에 대한 유저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했다.

▲귀검사(왼쪽)와 격투가(오른쪽)이 던파모바일을 통해 새롭게 리뉴얼됐다.
▲귀검사(왼쪽)와 격투가(오른쪽)이 던파모바일을 통해 새롭게 리뉴얼됐다.

새롭게 리뉴얼한 격투가(여), 귀검사(남) 등은 원작과 완전히 달라진 세련된 도트 스타일로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샀다.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기믹이 포함된 던파모바일 오리지널 던전들도 특징이다. 

3인으로 구성한 2개의 팀이 동시에 전략적으로 던전을 진행하여, 3페이즈까지 다양한 몬스터의 패턴을 파훼하는 ‘로터스 레이드’는 기존에 모바일 게임으로는 겪을 수 없었던 견고한 콘텐츠 짜임새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환영극단’은 플레이 시마다 다른 흐름으로 던전이 진행되며, 진행과정에서 전투는 물론 ‘원숭이 구출하기’ 등 다양한 미니게임을 제공하여 플레이 시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모든 콘텐츠에서 화면을 꽉 채우는 다양한 이펙트와 몰입감 및 타격감을 높이는 효과음은 게임의 흥미를 높인다.
  
■ 수동전투 '액션 손맛'과 유저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갖춰

던파모바일은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게임 시스템 구현과 최적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기술력을 쏟았다. 

수동전투의 ‘손맛’이 주는 ‘액션쾌감’을 살리기 위해 유저가 플레이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키 커맨드와 조작감을 세밀하게 연구했다. 

▲PC버전 못지 않은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모바일버전.
▲PC버전 못지 않은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모바일버전.

터치와 슬라이드를 기본으로 하는 모바일 조작 체계 환경에서 다양한 스킬을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여러 조작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모바일 환경이 갖는 특징, UI 배치 및 커맨드 입력 방식 등 게임의 차별화 요소를 구성하는 데 세심한 신경을 썼으며 이용자는 자신만의 조작키 설계가 가능하다. 

‘스킬 배치’ 및 ‘이동 버튼’을 변경할 수 있고 개별 조작키의 배치, 방향, 간격까지 세부적으로 조정이 가능한 높은 자유도의 조작 체계 설정이 가능하다.

게임패드, 키보드 등에서의 조작을 위한 설정도 가능하다. 블루투스에 연결하면 UI가 자동으로 변화한다. 각 기기별로 적용되는 조작 체계가 매끄럽게 연결되어 별도 설정을 하지 않아도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없다.

PC 이용자를 위한 맞춤 클라이언트도 지원한다. 단순히 모바일 구동 화면을 크게 띄우는 것이 아닌 PC 환경에 맞게 UI 세팅이 변경돼 적용된다. 

양손을 사용해 플레이하는 모바일 기기에선 주요 UI가 좌, 우 배치되어 있지만, PC 버전에서는 주요 스킬 덱과 캐릭터의 상태창을 하단 중앙부로 옮겨 편의성을 높였다.

▲스킬 사용이 어렵지 않도록 친절하게 구성된 UI
▲스킬 사용이 어렵지 않도록 친절하게 구성된 UI

아울러 이용자들이 장소에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접속 단절 발생 시 기존에 플레이 했던 지점에서 이어하기를 제공한다. AI 대체 플레이도 지원해 던전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게임의 주요 특징을 보완하고 게임 내 재화가 소멸되지 않도록 했다.
 
옥성태 네오플 디렉터는 “유저 친화적인 게임 설계와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유저분들께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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