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3294억 원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우량자산 중심으로 견조한 대출성장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이 늘었고 비용관리 효과로 인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주력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이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상품운용부문 영업수익 적자가 지속되고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자산관리부문 실적도 하락하면서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하이투자증권의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전년 대비 43.4% 감소한 737억 원에 그쳤다. 특히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까지 확대되면서 부동산금융에 강점을 보인 하이투자증권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DGB캐피탈은 견조한 영업자산 증가와 양호한 건전성 및 비용관리 덕분에 같은 기간 누적 당기순이익이 2.6% 증가한 631억 원을 기록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여건상 리스크 및 유동성 관리가 중요한 시기이므로 향후 자산 건전성 관리와 자금시장 변동성 대응에 집중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연착륙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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