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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매트리스 시장 '너도 나도'…에이스·시몬스 등 침대 강자들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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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매트리스 시장 '너도 나도'…에이스·시몬스 등 침대 강자들 도전장
  • 정혜민 기자 heminway@csnews.co.kr
  • 승인 2022.11.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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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매트리스 시장에 업계 최상위 업체들이 진출하면서 매트리스 시장에 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그동안 폼매트리스 시장은 고가제품 생산업체인 템퍼(대표 바스카르라오)와 중저가 생산업체인 지누스(대표 심재형) 등 중소업체가 양분해 왔다. 하지만 최근 업계 1위· 2위인 에이스침대(대표 안성호)와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폼매트리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에이스침대 자회사인 썰타코리아는 최근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출시했으며, 시몬스는 폼매트리스 라인업인 'N32'를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몬스 폼매트리스 라인 'N32'
▲시몬스 폼매트리스 라인 'N32'

스프링 침대만을 고집하던 시몬스는 얼마 전 'N32'라는 폼매트리스 라인업을 선보였다. N32는 ‘전에 없던 새로운 하루, 32일을 선사합니다’ 를 내세워 숙면을 강조한 제품이다. 3가지 경도를 선택할 수 있고 난연 소재로 만들어진 화재 안심 매트리스다.

시몬스는 롯데백화점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재까지 전국 롯데백화점 13개 지점에 N32 매장을 입점시켰다.

시몬스 관계자는 “론칭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썰타코리아도 최근 폼매트리스 라인을 선보였다. 스프링과 메모리폼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LX'와 메모리폼 매트리스 'LE' 라인업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는 메모리폼의 안락감과 독립형 스프링의 부드러운 탄력의 조화로 지지력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게 업체의 설명이다.

대형 업체들의 연이은 폼매트리스 출시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시장 트렌드가 바뀌는데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폼매트리스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기존 폼매트리스 시장을 선두하던 템퍼와 지누스의 최근 10년간 매출액이 단 한 번도 감소한 적이 없다.

템퍼는 2011년 한국지사를 설립한 이래 매해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해오다 2020년 매출 1000억 원대를 넘겼고 지난해는 119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계열인 지누스 역시 빠짐없이 매출액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지누스의 올해 상반기 내수 시장 폼매트리스 매출은 270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액인 251억 원을 뛰어넘었다.

현재 국내 폼매트리스의 점유율은 10~20%대로 폼매트리스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유럽·미주에 비해 낮은 수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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