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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AI센터, KAIST 뇌인지과학과와 '뇌 모방 인공지능'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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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AI센터, KAIST 뇌인지과학과와 '뇌 모방 인공지능' 공동연구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0.31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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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AI센터는 KAIST 뇌인지과학과와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스퀘어에 위치한 AI센터에서 뇌 모방 인공지능(Brain-inspired AI) 분야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뇌 모방 인공지능은 인간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으로 AI를 설계하고 뇌 활동을 포함한 생체신호 등으로부터 인간의 의도·행동을 분석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CJ AI센터와 KAIST 뇌인지과학과는 향후 3년간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Brain-Machine Interface)과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을 이용한 로봇팔 컨트롤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뇌 모방 인공지능(Brain-inspired AI) 연구센터' 설립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KAIST 뇌인지과학과 학부생의 인턴십 기회 제공, CJ 연구원의 카이스트(KAIST) 파견 등 인적 교류도 진행한다.

양 기관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뇌파 디코딩을 통한 의도 인식과 로봇 제어와 관련한 AI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치훈 CJ AI센터장과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학과장
▲이치훈 CJ AI센터장과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학과장

CJ 측은 "뇌 모방 인공지능은 고객 선호도 파악, 사람과 소통가능한 소셜 로봇의 진화 등 실생활 적용 범위가 넓다. 장애인 일상 불편함을 덜어줄 뇌파 제어 로봇팔,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진단·치료 등 최첨단 의료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의 식품, 바이오, 엔터테인트먼트, 물류 등 주요 사업 분야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센터·생산시설에서 활용하는 로봇에 뇌파 인지 기술을 적용, 활용도·생산성을 높이고 콘텐츠·식품 신제품 개발 시 소비자 오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치훈 CJ AI센터장은 "뇌인지과학에서 국내 독보적인 역량을 가진 KAIST 연구팀과의 산학협력은 AI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와 사회공헌 측면에서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CJ AI센터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그룹과의 협력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학과장은 "사고로 팔을 잃은 장애인들에게 생각대로 움직이는 로봇팔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뇌파를 통해 의도를 읽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우수한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모인 CJ AI센터와 KAIST 뇌인지과학과 연구진들이 협업하면 수년 내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CJ AI센터는 올해 4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스퀘어에 총 4개층 규모로 공식 출범했다. AI인프라와 데이터의 효율적 통합 관리, AI를 활용한 계열사 비즈니스 난제 해결, AI생태계 활성화와 전문인재 육성 등을 통해 CJ AI센터를 그룹 AI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였다.

앞서 서울대 AI 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전문가그룹과의 협업,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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