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피플라이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피플라이프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승인 등을 거쳐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개인 및 법인 분야의 경계 없이, 보험, 투자, 세무, 법무 등 토탈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화생명이 가진 전통 금융업의 노하우 및 디지털 역량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보유한 개인영업 부문 영업력, 피플라이프의 법인영업 전문컨설팅 역량이 더해져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한화생명은 GA 3개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설계사 2만5000여명의 판매채널을 구축하게 된다.
최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구축한 ‘오렌지트리’ 등 디지털 기반 영업지원 플랫폼과 피플라이프의 정예화된 법인영업조직 및 GA업계 최초의 내방형 점포 ‘보험클리닉’과 결합을 기대하고 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피플라이프 인수는 초우량 GA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영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함께 멀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플라이프의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는 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구도교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모회사의 CEO가 피인수사의 인수위원장으로 부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이번 인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피플라이프의 사업확대를 위한 지원에 힘을 싣겠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도교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한화생명 영업총괄, CPC전략실장 등 영업라인과 기획라인을 두루 경험했다. 또 대형 생보사 최초로 제판분리를 통해 설립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초대 대표이사로, GA업계에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연착륙 시킨 CEO라는 평가를 받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