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를 맞은 ‘컨슈머 소사이어티 코리아 2022’가 소비자재단과 소비자권익포럼 공동 주최로 1일 오전 11시 더케이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김천주 소비자재단 이사장과 원영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양세정 소비자권익포럼 이사장이 대회장을 맡은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금융위원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이 후원했다.
개회식에는 사회를 맡은 이정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유현정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 김천주 소비자재단 이사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박 에스더 대한어머니회중앙회 회장, 조윤미 위해소비자행동 대표, 양세정 소비자권익포럼 이사장, 김정수 샘표식품 상무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소비자 컨퍼런스로 구분돼 진행된다. 이태원 압사 참사 국가 추모 기간이므로 행사 규모는 지난해보다 축소돼 운영됐다.

김천주 소비자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선 이번 이태원 압사 사건으로 인해 소비자 8대 권리 중 안전할 권리가 무너졌다. 젊은 세대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번 포럼은 정보통신이 발달된 디지털 사회를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고자 개최됐다. 다만 현재 대한민국은 안보와 경제, 교육 등의 권리가 무너지고 있는 중이다. 이에 우리 구성원들은 안전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주요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소비자 권리를 되찾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 가정 교육에서부터 차근차근 시작돼야 한다. 소비자의 8대 권리 역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의무와 책임을 다 했을 때 되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회사에 이어 원영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과 양세정 소비자권익포럼 이사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원영희 회장은 “이번 포럼은 소비자단체와 정부기업, 소비자 관련 전문가가 함께 모여 소비자 중심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모인 자리다. 소비자 권익을 위한 전략과 방향을 논의하고 진지한 토론을 통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소비자 운동단체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각 국가 기관은 소비자 운동에 관련된 예산을 건들지 않고 더욱 배려와 격려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세정 이사장은 “소비자 관련 행사들이 모여서 작은 역사를 마련해가고 있다. 오늘 포럼은 지난 1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이룬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다. 또 소비자 운동단체끼리 서로를 격려하고 간혹 반성도 하면서 다음 1년을 달려가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자리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디지털 세상에서 소비자 운동의 방향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 지 함께 논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 2부 소비자 컨퍼런스는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2개 섹션으로 구분된다. 섹션은 총 14개의 소비자 관련 주제로 마련됐다.
컨퍼런스 제 1섹션(오후 1시~3시)에는 △2022년 제 5회 청년소비자 이슈 공모전 △생활 속의 ‘철’ 바로알기 세미나 △2022 OCAP Annual Conference 변화하는 소비자 이슈와 안전강화 △보건 안전 페어 2022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 보호를 통한 안전 일터 만들기 △시니어 키오스크 활용 교육 및 홍보 △미승인 LMO 모니터링 강화와 국민불안해소를 위한 홍보 및 온라인 교육 △농촌지역 활성화 도모를 위한 세미나 △라이브 커머스 현황 분석을 통해 본 소비자피해예방 방안 모색 등의 주제를 다룬다.
컨퍼런스 제 2섹션(오후 3시 30분~5시 30분)에는 △디지털 시대 청년 소비자 역량 강화 교육 △식의약 콘서트(배달 음식! 안전하게 먹고 싶어요) △2022 OCAP Annual Conference 변화하는 소비자 이슈와 안전강화 △보건안전페어 2022 코로나19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의 건강영향 △식품의 소비기한 설정 방법과 제도의 성공적 정착 전략 모색 △제 36차 소비자 권익 포럼(화장품 위해평가 현황 및 국제동향) 등의 주제로 논의된다.

이 외 행사장 인근에는 10개 기관에서 소비자 캠페인 홍보부스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소비자 캠페인 및 홍보 부스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식품안전정보원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한국소비자원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