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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분기 거래액 30조 원 돌파...영업적자는 못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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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분기 거래액 30조 원 돌파...영업적자는 못 벗어나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11.01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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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3분기에도 주요 서비스 거래액이 급증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영업적자폭도 전 분기 대비 소폭 줄였지만 신규사업 투자에 따른 인건비가 소폭 증가하고 증권 자회사 환헷징 정산액이 발생하면서 흑자전환을 이루지 못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카카오페이의 3분기 매출액인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14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선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매달 10조 원 이상 거래액이 발생하면서 분기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했다. 3분기 전체 거래액은 30조5000억 원으로 결제·금융서비스 중심의 매출기여 거래액이 전체 거래액의 30%를 차지했다. 

카카오페이 내 사용자 활동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3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848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2298만 명에 달했다. 

거래규모 역시 사용자 1명 당 연환산 거래건수도 같은 기간 16% 증가한 102건, 고객 100명 당 68명은 카카오페이 내 3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분기 영업비용도 전년 대비 30.3% 증가한 1511억 원이 집행되면서 비용 지출도 늘었다. 

신규 금융 서비스 출시에 따른 지급수수료와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 MTS 상각비,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상승에 따라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97억 원, 당기순손실은 47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지속되는 거시경제 어려움에서도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가맹점과 사용자를 연결해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내 주변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카드추천’ 및 ‘금융일정’ 서비스, 주식 거래에 추가 자금이 필요할 때 보다 안정적으로 담보를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수익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매출 기여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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