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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0월 국제선 승객 전월대비 2배 이상 급증...괌·일본·사이판 노선서 1위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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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0월 국제선 승객 전월대비 2배 이상 급증...괌·일본·사이판 노선서 1위 달려
  • 정혜민 기자 heminway@csnews.co.kr
  • 승인 2022.11.0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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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대표 김이배)의 지난 10월 국제선 승객수가 전달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에어포탈 통계에 따르면 10월 제주항공의 국제선 승객 수는 20만4209명으로 지난 9월(9만3271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다른 저비용항공사(LCC ; Low Cost Carrier)들도 9월에 비해 10월 승객 수가 늘었지만 제주항공 처럼 100% 이상 오른 곳은 없다.

제주항공이 괌, 도쿄(나리타), 후쿠오카, 사이판 노선에서 승객수 1위를 기록한데 따른 성과다.
 

▲제주항공 B737-800 항공기
▲제주항공 B737-800 항공기

특히 제주항공의 괌 노선 승객수는 전월 대비 62% 늘었다. 괌 노선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제주항공, 대한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등이 경합을 벌이던 노선이었으나 10월 승객수는 제주항공이 1만9680명으로 다른 항공사(2위 대한항공 1만1331명)를 크게 앞질렀다.

제주항공은 일본 노선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도쿄(나리타)·후쿠오카 노선에서도 승객수 1위를 기록했다. 10월달 승객수는 도쿄 2만1564명(전월 6820명), 후쿠오카 1만7322명(전월 638명)으로 크게 늘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10월 일본 자유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일본 노선에 강한 제주항공의 강점이 나타났고 영업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7~9월) 국제선 승객 수는 31만4581명으로 지난해 3분기(1만4715명) 보다 200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했음에도 국제선 승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191만2419명)에 비해 1/6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일본 자유여행이 가능해진 이제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CC가 주력하던 주요 단거리 노선은 일본·중국·동남아 등인데 일본은 10월 11일부터 무비자 자유여행이 가능해졌고, 동남아 노선도 최근 들어 많이 회복됐다. 현재 중국 하늘길도 조금씩 열리고 있어 곧 LCC 국제선 승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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