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설비제작사와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과 함께 협력사의 설비 제작단계부터 탄소를 저감하는 밸류체인(Value Chain) 탄소감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포스코건설이 추진중인 탄소 감축과 저탄소 Biz 확대를 위한 `2050 Carbon Negative`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050 Carbon Negative’는 포스코건설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건설업계 최초로 수립한 중장기 탄소감축 로드맵이다.
포스코건설은 그 첫 단계로 지난달 3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송풍기 제조사인 시스템벤트와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인 이크레더블과 함께 ‘건축용 송풍기 탄소산정체계구축’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크레더블은 설비제조사의 생산공정을 분석하고 제품 제조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 후 전과정 (LCA : Life Cycle Assessment) 탄소배출현황을 평가하여 해당 제작사의 사업장 탄소배출량을 산정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2년간 시스템벤트가 포스코건설에 납품하는 송풍기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중 24.9tCO2(이산화탄소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년된 소나무 약 6284그루가 연간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타협력사에도 적극 확장해 설비제조사들이 자체적으로 탄소배출량 관리하고 환경부에서 발급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