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기된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그룹 회장으로서 도덕적 책임을 통감하고 건강 악화와 그룹 경영 및 조직안정을 이유로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11일 열린 금융감독원 국감을 통해 김 회장이 현재 아들이 근무 중인 증권사에 계열사 발행 채권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계열사 BNK자산운용은 김 회장 아들이 다녔던 대부업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사모펀드를 설정하고 투자한 뒤 해당 대부업체가 부실 위기에 빠지자 또 다른 계열사 BNK캐피탈이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해 해당 업체의 자금을 대여해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2017년 9월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뒤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고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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