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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엔씨·크래프톤·카겜, 내년 PC·콘솔 시장서 글로벌 대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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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엔씨·크래프톤·카겜, 내년 PC·콘솔 시장서 글로벌 대박 노린다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11.08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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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네오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꾸준히 몸집을 불리고 있는 글로벌 PC·콘솔 시장에서 '신규 IP'로 대박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PC와 콘솔보다 모바일에 집중하며 글로벌 진출을 모색해 왔다. 하지만 메리즈증권 이효진 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은 7%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코로나 기간 동안 글로벌 게임 시장은 콘솔 기기가 5000만 대 이상 신규 보급되는 등 PC와 콘솔 규모가 더욱 커져가고 있다. 게임 업체들의 시선도 다시 PC와 콘솔로 대표되는 패키지 게임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넥슨(대표 이정헌)이다. 지난 10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신작 PC 게임인 워헤이븐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베타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두 게임 모두 이용자들의 호평 속에 무사히 테스트를 종료한데 이어 인디 게임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

넥슨의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은 지난 10월 27일 스팀을 통해 ‘데이브 더 다이브’를 얼리 액세스로 공개했다. 현재까지 1600여개의 평가가 진행됐고 이중 97%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챔피언스: 어센션, 그랜드크로스W, 하이프스쿼드 등의 신작을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수 차례 스팀을 통해 플레이 테스트 플레이를 공개된 파라곤은 수준 높은 그래픽에 FPS와 MOBA 장르가 혼합된 스타일리쉬 액션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챔피언스 어센션의 경우 트리플A급 블록체인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업계의 기대도 더욱 큰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신작 TL(Throne&Liberty)로 2023년 실적 개선에 나선다. TL는 리니지를 계승하는 작품으로 본래 ‘The Lineage’의 약자였지만 최근 개발 방향에 맞춰 이름을 바꾸고 완전히 새로운 IP로 탈바꿈했다.

TL은 RPG명가라 불리던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PC/콘솔 신작인데다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고퀄리티 플레이 장면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수의 리니지 시리즈 사업모델을 겪어온 유저들의 우려도 큰 작품이다.

하지만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가 직접 TL의 사업모델이 ‘플레이 투 윈(Play to Win)’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만큼 기존 엔씨소프트식 BM에 대한 게이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첫 케이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오는 12월 12일 공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원툴이라는 오명을 벗어낼 예정이다. 유명 호러 게임 ‘데드스페이스’의 개발자 글렌 스코필드가 디렉터로 직접 참여하고 있어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크래프톤은 ‘인공지능 NPC’를 배틀그라운드와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자사의 출시 게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국산 패키지 게임의 진화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또 내년 1월에는 실질적 원작으로 불리는 ‘데드스페이스’의 리메이크 버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난데없는 집안 싸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올해 하반기 P2E 게임 ‘아키월드’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11월 24일 부터는 서바이벌 FPS게임 디스테라를 얼리 액세스로 공개하며 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2023년엔 아키에이지워, 프로젝트 아레스 등을 모바일과 PC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보라 배틀 플랫폼 7종 등 다수의 P2E 게임을 스팀으로 출시해 글로벌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MMORPG 오딘에도 P2E 적용을 통한 글로벌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네오위즈 'P의 거짓'
▲네오위즈 'P의 거짓'

그동안 피망 포커, 고스톱 등 웹보드 게임을 주로 서비스해오던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도 신작 IP ‘P의 거짓’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류의 3인칭 액션 RPG 장르로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2022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특히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에 선정되며 한국 게임 최초로 ‘게임스컴 어워드’ 3관왕을 차지해 가장 유력한 트리플A급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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