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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전 사업부문 수주 호조로 3분기 누적매출 65% 증가...영업이익도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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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전 사업부문 수주 호조로 3분기 누적매출 65% 증가...영업이익도 흑자전환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1.08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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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대표 이지선·안윤수)가 3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697억 원과 영업이익 209억 원, 순이익 109억 원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만 보면 매출은 1556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1.2%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78억 원, 6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1761억 원의 매출(전년동기 대비 77.7%)과 102억 원의 영업이익, 97억 원의 순이익을 올린 바 있다. 2분기 때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전 사업 부문에서 수주가 지속 이뤄지고 있어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 공급·수요기업의 경제성 분석이 가능한 ECO플랫폼을 개발하고 클린룸·드라이룸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100이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적 기업간 협약 프로젝트다. 국제 비영리단체 더 클라이메이트 그룹(The Climate Group)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연합해 개최한 2014년 뉴욕 기후주간에서 처음 시작됐다.
 


3분기 누적 실적을 사업별로 보면 클린환경(CE) 사업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07억 원, 1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75%, 252% 늘었다. CE사업은 공기정화설비 관련 사업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가 제조되는 고청정 공간인 클린룸·드라이룸을 생산, 판매한다.

클린룸·드라이룸을 적용하는 사업 영역이 다변화되면서 수주가 확대됐다. 올 3분기까지 신성이엔지가 신규 수주한 금액은 4307억 원이다. 수주 잔고는 3분기 말 기준 3123억 원으로 내년까지 탄탄한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재생에너지(RE) 사업 부문 매출은 98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RE사업은 태양광 모듈을 제조, 판매하는 것이다. 안정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도 맡는다.

신성이엔지 측은 "올해 태양광 밸류체인간 가격 스프레드가 균형을 이루고 있고 미국향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물량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제품 경쟁력과 태양광 발전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RE100 수요 기업·기관과 체결한 누적 계약 건수도 1000건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1977년에 설립된 신성이엔지는 국내 최초로 클린룸 국산화에 성공, 제조업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 공조 장비 시설인 증평사업장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반도체 분야에 적용되는 외조기(OAC)와 드라이룸을 집중 생산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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