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은 CP, ABCP, 전단채 매입 등을 통해 자금시장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고 2금융권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시장안정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급격한 금리인상 요인 외에 과도한 심리적 위축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 "자금흐름의 물꼬를 트는데 있어 정부의 시장안정 대책과 은행의 노력이 결합되면 채권 및 단기자금 시장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불가피하나 은행들이 금리상승에 대한 대응과정에서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없을지 고민해달라"며 "최근 환율 수준이 높은 만큼 그로 인한 은행권의 영향 및 외화유동성 상황에 대해서도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달라"고 언급했다.
은행장들은 현재 은행들이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 달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있고 CP, ABCP, 전단채 매입 및 RP매수, MMF 운용규모 유지 등을 통해 자금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제2금융권 자금조달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점에서 제2금융권 크레딧라인 유지에 어려움이 없도록 은행들이 CP, ABCP 등도 매입에 나서는 등 단기자금시장에 대해 은행권이 시장안정 역할을 하겠다고 은행장들은 밝혔다.
금융당국도 은행권의 자금조달과 운용에 어려움이 있으면 적극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 LCR규제 정상화 유예조치와 예대율 규제완화 조치에 이어 증안펀드 출자금에 적용하는 위험가중치도 코로나19 당시와 동일하게 하향 조정한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필요한 개선사항이 있으면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 실무 TF를 통하거나 여타 편한 방식으로 건의해달라"면서 "앞으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긴밀히 협조해 당면한 어려움을 잘 극복하자"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