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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마이데이터사업 본허가 획득...건강·자산관리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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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마이데이터사업 본허가 획득...건강·자산관리 시너지 기대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2.11.09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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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가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하 마이데이터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보유한 신한라이프는 건강 및 자산관리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결합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신한라이프가 마이데이터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신한라이프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데이터사업 예비허가를 받았고 1년 뒤 올해 6월 본허가를 신청했다.

마이데이터란 개인 동의하에 사업주체가 신용정보 제공자 또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 등을 수집하고 조회, 열람이 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특히 금융사에서 마이데이터사업을 도입할 경우 개인정보와 신용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와 금융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혁신사업을 발굴하고 데이터 기반 경영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한라이프는 소비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사업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올해 초 신한라이프는 생명보험사 최초 헬스케어 자회사인 '신한큐브온'을 출범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12월 금융당국에 자회사 소유 인허가 신고 이후 약 1개월 간 신한큐브온 설립을 준비해왔다. 2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신한큐브온은 외부 채용 전문가를 포함해 20여명의 인력으로 출범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HowFIT)’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하우핏은 지난해 3월 론칭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AI 동작인식 기술과 라이브 서비스를 결합한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오픈 이후 현재 누적 이용자수는 약 33만 명을 넘어섰으며 KT그룹 제휴를 통해 IPTV에 하우핏을 탑재하는 등 공동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신한라이프는 마이데이터사업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마이데이터사업파트'를 정식부서로 설립해 운영 중이다. 전체 기획 총괄은 최승환 디지털혁신그룹장이 맡았다.

향후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보유한 기존 금융정보와 보장자산 현황을 활용해 맞춤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마이데이터 필수서비스 통합자산조회서비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산형성 플랜을 설정하고 달성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참여형 리워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 가입보험 보장분석을 토대로 생애주기별 필요보장 금액을 제시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고객이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루티너리(Rountinary)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 인생 여정에 따라 금융자산을 포함해 보장자산까지 분석해 제안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관련 신한라이프는 기존 금융정보와 보장자산을 활용하여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예정이다"며 "통합자산조회 서비스와 함께 자산형성 플랜 달성 유도, 생애주기별 필요보장 금액 제시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보험사 중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보험사는 교보생명과 KB손해보험 두 곳이 유일하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9월 말 본허가를 신청했는데 통상적으로 본허가 신청 후 결과까지는 6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만큼 2023년 말 쯤 시작될 전망이다. NH농협생명의 경우 연말 본허가 신청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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