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유영상)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6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조3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순이익은 2456억 원으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6.7% 감소했다.
3분기 호실적은 유무선 통신을 중심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의 꾸준한 성장이 가져온 결과다.
우선 유무선 통신 사업에서는 3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1247만 명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53%를 차지한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 말 기준 925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하며 IPTV 순증 1위를 유지했다. SKB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4% 성장한 1조 442억 원, 797억 원을 달성했다.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3956억 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매출 378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게임, 금융, 미디어 산업의 수요 증가에 따라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2%, 트래픽 증가세의 영향으로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AIVERSE 사업인 'T우주'와 '이프랜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2022년 3분기 구독 사업의 총 상품 판매액은 1500억 원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잇고 있다. 또 '이프랜드'는 3분기 기준 누적 사용자수가 1280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Core Biz.를 AI로 재정의 ▲AI서비스로 고객 관계 혁신 ▲AIX 등 3대 추진 전략으로 5대 사업군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