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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제2채안펀드 규모 1.8조로 확대...“단기금융시장 안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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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제2채안펀드 규모 1.8조로 확대...“단기금융시장 안정 노력”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2.11.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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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자금시장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제2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규모를 1조8000억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사 보증 PF-ABCP의 경우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CP매입 프로그램을 활용해 ‘1조 원+α’ 규모를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한국은행·금융협회·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시장안정대책 발표 이후 회사채‧단기자금 시장의 자금 경색 우려는 다소 완화됐으나 단기자금 시장 어려움은 여전하다며 채권시장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단기자금시장의 가장 취약한 연결고리로 작용하고 있는 PF-ABCP·CP 등에 대한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건설사 보증 PF-ABCP는 ‘1조원+α’ 규모로 지원하고 증권사 보증 PF-ABCP는 대형 증권사들이 조성하는 제2 채안펀드의 규모를 1조8000억원으로 확대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증권사 발행 CP도 산업은행이 심사기간을 대폭 단축해 실제 매입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산은 등을 통한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채권시장안정펀드를 통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은 시장의 기대와 다른 이벤트가 발생하면 변동성이 심화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금융업권과 유관기관은 상시적 소통으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특히 추가적인 이벤트를 선제적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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