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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냉동피자, 출시 6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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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냉동피자, 출시 6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개 돌파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1.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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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냉동피자 누적 판매량이 1억 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누적 매출도 2700억 원을 넘어섰다.

오뚜기는 2016년 5월 '돌판오븐에 구워 만든 냉동피자'를 선보이며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 진출한 이후 원형 피자와 사각 피자, 떠먹는 컵피자, 우노(UNO) 피자, 크러스트 피자, 1인용 피자 등으로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현재 시장 점유율 1위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오뚜기 냉동피자 점유율은 40%를 상회하고 있다. 매출로 따지면 연간 300억 원대에 이른다. 오뚜기는 이 기세를 몰아 프리미엄화에 방점을 찍고 냉동피자로 소비자 입맛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뚜기가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 발을 들이며 처음 선보였던 돌판오븐에 구워 만든 냉동피자는 일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수입 냉동피자가 국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지 못했다는 점에 착안, 한국인 입맛에 맞게끔 개발됐다. 콤비네이션 피자, 불고기 피자 등을 포함해 총 네 가지로 구성됐다. 

고온으로 달군 돌판 오븐에서 구워낸 스톤베이크드(Stone Baked) 피자로 숙성 반죽으로 만든 도우를 사용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반응은 즉각 나타났다. 2015년 50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오뚜기 피자 출시를 기점으로 성장가도를 달렸다. 시장 환경이 늘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딱딱한 도우나 부실한 토핑으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2019년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역성장했다. 이에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기업들은 냉동피자의 맛과 품질 향상에 공을 들였고 주춤했던 시장은 이듬해 'V자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내식 증가로 가정간편식 시장이 성장하면서 냉동피자 수요가 늘어난 점도 주효했다. 오뚜기를 필두로 한 냉동피자 시장의 성장세는 현재진행형이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1267억 원으로 2020년(966억 원) 대비 31.1% 성장했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업체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오뚜기가 판매 중인 냉동피자는 총 7개 라인, 18개 품목이다. 소비자 니즈에 맞춘 메뉴 다양화와 기존 냉동피자 편견을 깨는 프리미엄화가 오뚜기 피자 성장세에 기여하고 있다.

2019년 9월에는 첫 냉동피자 제품인 돌판오븐에 구워 만든 냉동피자를 리뉴얼 출시했다. 저온숙성 도우와 자연치즈 황금 비율을 내세워 콤비네이션 피자와 불고기 피자, 여섯 가지 치즈를 조합한 6포르마지 피자 등 3종으로 선보였다.

이외 오뚜기는 2016년 사각피자 3종(치즈, 불고기, 고르곤졸라)을, 2018년 조리와 취식 편의성을 높인 떠먹는 컵피자 3종(포테이토, 불고기, 콤비네이션)을 출시했다. 이듬해에는 늘어나는 1인 가구를 겨냥해 7인치의 1인용 피자인 UNO피자 2종(불고기, 콤비네이션)을 선보였다. 

2020년 들어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냉동피자 수요가 크게 늘면서 후발주자들이 연이어 사업 출사표를 던졌다. 단 소비자 입맛이 다양화·고급화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갖춰야 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에 따르면 1인당 1회 냉동피자 평균 구매액은 2019년 1만5394원에서 2021년 1만8296원으로 약 18.9% 증가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6월 도우와 토핑을 차별화한 크러스트 피자 3종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했다. 이 제품은 △갈릭고르곤졸라 치즈 크러스트 △페페로니디럭스 치즈 크러스트 △시그니처익스트림 콘 크러스트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20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도우 끝에 체다치즈, 스위트콘 크림 등을 채웠다. 소스는 기존 대비 최대 20% 증량했고 고온으로 달군 돌판 오븐에서 구워냈다.

올해는 프리미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메뉴 고급화와 품질 향상에 주력한 결과 올해 5월 화덕style 피자 2종(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 트러플풍기 피자)을 선보이게 됐다.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 오븐 등 가정 내 조리도구만으로 화덕 특유의 불향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오뚜기 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 컬리플라워도우 피자 2종을 선보였다. 컬리플라워와 통밀가루를 첨가한 도우에 야채 토핑을 올린 제품으로 △베지터블 피자 △치킨&루꼴라 피자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도우 반죽에는 컬리플라워 채수를 사용했으며 기존 피자 대비 20% 낮은 열량으로 즐길 수 있다. 

오뚜기는 냉동피자 1억 개 판매 달성을 기념해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뚜기 피자 랜덤 체험단(피랜체) 모집과 각종 오뚜기 피자를 통해 자신의 피자 취향을 알아보는 PZTI 테스트 참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여행 상품권, 발뮤다 더 레인지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구매 인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기호와 편의성, 품질, 안전성 등을 고려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인 것이 오뚜기 피자의 성공 배경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오뚜기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냉동피자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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