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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증권형토큰 플랫폼 개발...“핵심기능 개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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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증권형토큰 플랫폼 개발...“핵심기능 개발 마쳐”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2.11.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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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에 앞서 증권형 토큰(STO)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핵심기능 개발과 테스트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증권형 토큰은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 디지털자산이다. 증권형 토큰을 활용하게 되면 발행자는 기존 증권에 비해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할 수 있고, 투자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상품에 투자하면서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KB증권은 발행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증권형 토큰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비공개로 진행된 테스트를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토큰의 발행과 온라인 지갑으로의 분배, 스마트컨트랙트를 활용한 상품 주요 거래 및 디지털자산 원장 기반의 호가, 주문, 체결 등 거래 기능과 매체의 연동 기능 등의 기능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 가상의 채권상품을 상정해 발행 및 배정, 매매, 수익 지급, 상환까지 상품의 생애주기 전 과정을 토큰화해 블록체인과 연동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지난 9월 증권형토큰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향 발표 후 아직 구체적인 규율 체계가 없는 상황이지만 규제가 바뀌더라도 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핵심 기능에 대한 개발은 모두 완료한 상태”라며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면 이에 발맞춰 내년 상반기에는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현재 STO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30여 명의 유관 부서 실무자로 구성된 STO 플랫폼 구축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 중이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의 증권형 토큰 플랫폼은 제도화된 디지털자산 시장을 여는 최초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신뢰와 안전을 바탕으로 발행자와 투자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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