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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새로운 한글 그림 글자 '글림체' 출시...자음 모음 원하는 방식으로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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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새로운 한글 그림 글자 '글림체' 출시...자음 모음 원하는 방식으로 조합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2.11.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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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올해 새로운 한글 그림 글자를 출시했다. 이름은 글자의 '글'과 그림의 '림'을 따서 지은 '글림체'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15일 배민의 새 서체 '글림체'를 공개했다. 글림체는 그림과 글자가 합쳐진 그림 글자 형태로, 자음 모음 파일을 다운받아 원하는 방식으로 조합해 글자를 만들 수 있다.

글림체는 멀리서 보면 글자 같지만 자음 모음을 들여다보면 배민의 마스코트인 '배달이친구들'이 몸으로 한글을 표현하고 있다. 브랜드 캐릭터에 대한 활용 방법을 확장하고, 동시에 그림 글자라는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낸 것이다.

글림체는 배민 디자이너들이 손으로 직접 그렸다. 여러 디자이너가 함께 작업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글림체가 만들어졌는데 △기본형 △폭신형 △납작형 △길쭉형 △와일드형 등 다양한 형태를 만나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타자로 칠 수 있는 형태의 폰트를 공개했으나, 이번 글림체의 경우 폰트화 대신 이미지 파일로 제공한다. PPT나 그림판과 같은 빈 화면에 글림체 자음과 모음을 하나씩 끌어다가 글자를 만들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12년부터 서체를 제작, 공개해왔다.

우아한형제들 한명수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글림체는 가까이에서 보면 배달이의 표정까지 보이는 역동적 그림이고, 멀리서 보면 한 글자 한 글자 자연스럽게 읽히는 글자"라며 "글림체를 들여다보면서 아기자기한 그림의 맛을 느끼고, 직접 자모를 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한글 놀이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림체는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글림체 놀이터에서 직접 자모를 조합해 글자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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