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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금리상승 등 악재에도 실적 큰 폭 개선...유동성 지표도 안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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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금리상승 등 악재에도 실적 큰 폭 개선...유동성 지표도 안정 관리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2.11.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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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최근 카드본업 중심의 경쟁력을 높이고 건전성 지표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조달금리 상승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건전성, 유동성 지표를 방어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5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영업이익도 8.1% 증가한 6200억 원을 거뒀다. 
 


삼성카드는 특히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신용판매 취급고가 18.4% 증가한 37조172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삼성카드가 10년 만에 상품 체계를 개편하며 새롭게 내놓은 '삼성 iD카드'의 흥행 요인도 크다. 

개인 취향 중심의 마케팅 강화는 유효개인고객 증가로 이어져 지난해 3분기 1193만 명에서 올해 3분기 1245만 명으로 52만 명이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확대됐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신용카드 이용실적 기준 삼성카드의 시장점유율은 19.9%로 1위 신한카드(22%)를 2.1%포인트 차로 바짝 쫓고 있다. 

건전성 지표도 양호하게 유지 중이다.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0.7%, 고정이하채권비율은 0.6%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포인트 개선됐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9.3%로 2.2%포인트 소폭 하락했으나 업계 평균인 20%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매우 양호하다. 

특히 유동성 지표 부분이 크게 개선됐다. 

9월 말 기준 삼성카드의 단기조달비중은 1.6%로 신한카드(4.55%), 롯데카드(7.19%) 등에 비해 현저히 적다. 원화 유동성비율도 468.59%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조달비용 상승으로 여전업계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지만 삼성카드는 그간 장기차입금 위주로 조달 포트폴리오를 꾸려 타사 대비 민감도가 낮다는 평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장기 조달을 통해 차입금 만기를 적절하게 분산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차입금리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총차입금리는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차입을 중심으로 차입수단을 다변화하여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에 대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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