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장은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국민 훈장(1~5등급)으로 2등급에 해당한다. 역대 수훈자로 전(前) 피겨선수인 김연아 씨와 법륜스님, 한국 기업사에 모범을 남긴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 등이 있다.
수여식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윤 회장은 그룹을 통해 ESG 활동을 지속 펼쳐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며 한국식 치킨을 K푸드 대명사로 전 세계에 널리 알린 공로를 국가로부터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장 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서 올 초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을 현지에서 직접 챙기며 한국 빙상 스포츠의 저변을 전 세계 무대로 넓힌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기업인이 국민훈장을 수훈한 사례는 극히 드문데 하물며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대표의 모란장 수상은 그 유례를 찾기 힘들다. 윤홍근 회장이 훈장 수훈을 통해 외식업계 위상을 높이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포상 증서와 훈장을 전수받은 윤홍근 회장은 "BBQ의 ESG 경영과 글로벌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고 국민훈장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홍근 회장은 국내 외식산업 발전과 글로벌 외식시장 진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동탑산업훈장, 2009년 은탑산업훈장, 2015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BBQ는 프랜차이즈 업계 특성을 살려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하는 ESG 활동으로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취약 계층과 국군장병들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용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선 전역장교 공채를 진행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북미 시장을 넘어 독일, 대만, 필리핀 등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 진출해 한국식 치킨을 알리는 등 한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